안녕하세요. 포그니 입니다. :)
일본 니세코로 보드 여행을 다녀오면서 묵었던 숙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호텔과 리조트,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했는데 그 중 거의 탑으로 꼽힐 정도로
숙소 컨디션과 주변 환경이 좋았던 곳 입니다.
토리피토 호텔 앤드 포드 니세코 Torifito Hotel and Pod Niseko 인데 니세코 스키장과는 차량으로
약 15분정도 거리지만 무료 셔틀버스도 있고 바로 옆에 식료품점과 편의점도 있어서
정말 편하고 쾌적하게 이용했던 곳 이에요 :)





니세코 히라후 웰컴센터에 내리면 바로~왼쪽으로 토리피토 호텔 셔틀버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앞유리에 호텔 이름이 써 있고 차량 측면에는 family kanko 라고 써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흰색과 핑크색 두 차량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셔틀버스 운영 시간은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
아침에 히라후 웰컴센터로 가는 첫차는 7시20분에 있고 호텔로 돌아오는 막차는
저녁 6시 입니다.
목적지는 히라후 웰컴센터와 하나조노로 가는 두개의노선이 있는데
시간이 다르니 확인하셔서 탑승하시면 되세요.
히라후웰컴센터 기준으로 호텔까지의 거리응 대략 15분 정도.
길에 차가 많으면 2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니세코 스키장 바로 앞쪽에 있는 호텔들은 금액이 꽤 쎈 편이에요.
거리는 가깝지만 1박의 요금의 너무 사악했고 저희는 일행이 많았기에
각자 편안하게 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캡슐호텔을 찾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 베리베리 굿! 이었습니다.
셔틀시간 생각해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되니깐요 :)
제가 묵은 요금은 조식포함이었고 4박 기준 377,152원 이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고 페이백 행사가 있어서 약 3만원5천원 정도 다시 받을 예정이에요.
조식 포함인데 4박에 38만원 정도면 1박에 약 9만원정도!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고 또 니세코를 간다면 무조건 여기에 묵을 예정입니다. :)




호텔에 들어서자 마자 로비 컨디션을 보고 1차로 놀랬어요.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안쪽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따로 있었고 호텔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이름만 호텔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건 로비에 어메니티와 잠옷이 함께 있었습니다.
물론 이용은 프리!~
어메니티는 칫솔+치약,면도기,귀마개,빗 등이 있었고 샤워실 내에 샴푸.트리트먼트,바디와 페이스워시
등 정말 거의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잠옷도 찜질방옷처럼 편했고 냄새 하나없이 뽀송했습니다.
잠옷의 사이즈는 프리인데 남성 포함 평균 체격은 다 맞는 사이즈 였습니다.
몸만 가도 되는 호텔이었어요 :)


한쪽에는 니세코 굿즈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제가 구매한 스티커와 마그넷 기준으로
하나조노에서 구매한것보다 10% 비싼 금액이었어요.
마그넷이 하나조노 스키장 안에서 600엔, 토리피토는 660엔 이었습니다.


저희는 보드여행이기에 장비를 모두 가지고 가서 보관을 걱정했는데
이것도 완벽!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락커룸이 별도로 있는데 배정받은 룸번호와 같은 락커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락커안에는 부츠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테크,헬멧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다 분리되어 있었고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서 눈이 녹아내려도 흥건한 물기 걱정이 없었어요.
락커윗쪽으로는 공간이 뚫려있어서 길이가 긴 데크나 스키도 길이걱정 없이 넣을 수 있었습니다.
비밀번호는 일회성으로 다이얼이 오픈으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비밀번호는 설정,
다이얼을 락 으로 돌리면 잠금설정완료이고 해제할때는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오픈으로 돌리면 끝.
이렇게 한번 잠근 후 오픈되면 리셋되는 방식이라서 보안걱정도 없었어요.
장비 락커룸엔 히터가 빵빵! 하게 틀어져 있어서 장비도 금방 말라서 다음날 사용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예약확인을 한 후 키를 받았어요.
토리피토는 1인룸과 2인룸이 있는데 1인룸은 남/여의 공간 자체가 구분되어 있었고
2인룸은 남여 혼용이 가능한 룸 이었습니다.
1인룸 기준으로는 카드키와 열쇠가 한세트인 룸키를 받았어요.

호텔 로비 기준으로 왼쪽이 호텔 방이 있는 곳.
이곳부터는 카드키를 가지고 입출입을 해야하기에 외출을 할때에는 무조건 룸키를 가지고 다녀야 해요.
문 옆쪽에 있는 센서매틱에 카드룸키를 가져다 대면 문이 열리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으로 남성 1인실이 있고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오면
여성 1인실과 남성 샤워/대욕장 입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공동룸이 있어서 이곳에서 간단 식사와 음료등을 먹을 수 있었어요.



캡슐호텔이기에 세면과 화장실.샤워 등은 모두 공동으로 사용해야 되는데
정말 집보다 깨끗한 컨디션이라서 불편함이 1도 없었습니다.
일행 모두 정말 극찬을 할 정도였어요 :)
화장실은 공동 로비에 가기 전에 있었고 화장실의 칸도 많아서 기다리거나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단지 딱 하나 불편한건 자다가 화장실 갈때는 동선이 길다는 점?ㅋㅋ
캡슐호텔이기에 이 부분은 감안을 해야하는데 전체적인 컨디션이 너무좋아서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자다가 화장실은 잘 안가기 때문이죠 ㅎㅎ


공동로비를 가기 직전 오른쪽으로 복도가 나 있는데 이쪽에 남성 샤워실,대욕장이 있어요.
그리고 복도 끝으로는 여자1인 숙소 입구가 있습니다.
남자숙소와 샤워장과의 거리는 조금 있는 편 인데
여자숙소는 입구 안쪽으로 모두 한번에 있어서 정말 안전하고 프라이빗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숙소는 한번 더 룸키를 이용해서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24시간 카메라가 돌아가기에 상당히 안심이었어요.
끝부분이라 무조건 남성분이 이 앞쪽으로 올 일이 없기에 더 마음이 놓였습니다.


여성 룸에 들어오면 여성전용 샤워실/대욕장이
안쪽에 같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기좋았어요.
쓰레기통도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룸의 문은 옆으로 열수있는 자바라타입이고 키와 같은 번호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룸에서 별로 잠금장치는 없어요.



그리고 실내 짜잔!
생각보다 엄청 넓고 쾌적하고 깨끗하고 편했어요.
캡슐호텔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이정도 컨디션과 공간을 가진곳은 진짜 토리피토 하나뿐이었습니다.
삿포로에서 묵었던 캡슐호텔보다 훨씬좋았어요.👍👍
캐리어와 스포츠백,백팩까지 공간걱정없이 펼쳐두고 쓸 수 있었어요.






룸 안에는 실내슬리퍼,쓰레기통,옷걸이3개,TV도 있었고
룸클린 팻말,타올은 1일 기준 바스+페이스타올 2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동구역을 돌아디닐때 실내슬리퍼가 필요할것 같았는데
슬리퍼까지 깔끔하게 준비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베게는 2개인데 하나는 조금 긴 타입.
보드를 타면서 다리가 엄청피곤했는데
하나는 머리에,하나는 다리밑에 두고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침구도 뽀송하고 냄새따위 전혀없었고 얼룩이나 머리카락도 없었어요.





TV는 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어차피 일본방송이라 틀어보진 않았습니다.ㅎ.ㅎ
콘센트는 110V 기준 총 3개가 있었어요.
2개는 침대 머리맡에,한개는 테이블 옆에 있어서 핸드폰 외에 여러가지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었고
침대 머리 부근이라 자기전 충전기를 연결해서 핸드폰 보다가 잘 수 있어서 편했습니닷

와이파이 짱짱하게 잘 잡힙니닷👍👍😀😀


룸 자체가 잠기질 않아서 여권이나 귀중품,지갑 등 보관을 걱정했는데
침대 아랫쪽에 룸키로 열 수 있는 서랍이 따로 있어서 외출할때 이곳에 여권 밎 귀중품을 넣어둘 수 있었습니다.

제가 4박을 하면서 별도 청소요청 팻말을 걸어두지는 않았는데 1박 후에는
새로운 타올이 봉투에 넣어져서 문 앞에 걸려져 있었고 2박을 하고 난 후에는 직원분이 방에 들어오셔서
쓰레기통을 비워주시고 타올은 침대위에, 그리고 침구도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침구가 바뀐건지 정리만 되어있는건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2박을 했을때에는
룸 안으로 들어오신걸 알 수 있었어요.
3박째에도 타올은 문 밖에 걸려있었고 4박째는 체크아웃을 하는 날 이어서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공동 샤워실과 대욕장의 컨디션도 좋았어요.
샤워실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청소시간 이었습니다.


샤워실은 1인실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생긴 독립샤워실은 총 3개가 있었어요.
안쪽으로는 씻을 수 있는 공간이고 유리문을 열고나오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별도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공간까지 문 안쪽으로 있어서 다른사람을 마주치지 않고 씻을 수 있었어요.
샤워실 안쪽에는 샴푸,컨디셔너,바디클렌저,폼클렌저가 준비되어 있어서
수건을 들고 몸만 가셔도 됩니다.
대욕장(목욕탕)은 뜨뜬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목욕탕과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는
목욕탕 안 샤워부스(작은 의자+거울이 있는 목욕탕 의자 아시죠?)가 있는데
이곳 역시도 샴푸 및 다른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그리고 깨끗하게 관리 잘 되어있어서 사용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첫날만 빼고 나머지날은 계속 탕에 들어가서 피로를 풀었어요:)



그리고 파우더룸.
이곳은 대욕장(목욕탕) 앞쪽에 있는 공간인데 이곳 역시 칸막이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세면대와 함께 드라이기,고데기,화장솜,면봉,핸드+페이스 클렌저,로션,스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은 거의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 제품이 있기에 많이 사용하시진 않는것 같은데
제품에 상관하지 않으신다면 정말 몸만 가셔도 좋을정도로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모두 다 깨끗하고 용품들도 잘 준비되어있어서 정말 만족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



안쪽으로 있는 공동휴게실.
이곳에서 식사도 하시고 맥주도 마시고 통화도 하고 하는 공간이었는데 정말 전세계사람을 다 만날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요즘 번역어플이 잘 되어있어서 일단 하이!:) 하고 난 후에 번역기로 의사소통하기 ㅋㅋ
은근히 재밌었습니다.

창밖으로는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눈의 양ㅋㅋ
1월까지만 해도 니세코에 눈이 안와서 걱정이다..했는데 1월말부터 쏟아진 눈 덕에 원정도 성공이었고
정말 원없이 눈을 보고왔어요.

토리피토 호텔이 좋았던 또 하나의 결정적인 이유는 !!
호텔건물 바로 옆에 (도보2분) 식료품점과 다이소가 있었어요.
홈플러스나 이마트 처럼 완전 대형은 아니지만 가공품이랑 식료품.식자재가 있어서
저녁은 계속 이곳에서 사 먹었어요.








종류도 엄청 많고 간단하게 이것저것 골라먹기 좋았습니다.
초밥부터 회, 돈까스덮밥,회덮밥,소바,튀김 등 진짜 종류가 많았어요.
한국 대형마트 즉석조리코너랑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많아서 숙박하는 내내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냉동만두,피자 이런것도 종류가 진짜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니세코물가 사악한데 덕분에 저렴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주류!
이번 여행에서 내내 삿포로 클래식만 먹었어요 :)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는 술이고 훗카이도에서만 먹을 수 있어서 내내 삿포로 클래식만 먹었는데
우리나라 맥주보다 청량감은 없지만 정말 부드러운맛.
에일은 아닌데 부드러운 라거였고 그냥 맛있어요! ㅋㅋ
삿포로 흑맥주도 있었는데 요건 클래식보다 조금 더 진한맛 이지만 기존에 제가 알고있는
흑맥주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산은 카드도 되고 현금도 되고. 셀프계산대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동전이 많은 남는 나라이기에 이곳에서 결제는 죄다 동전 털어넣어서 결제했습니다.

열심히 털어와서 저녁으로 먹기!
공동휴게실이라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많고 전자렌지도 있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종류도 많아서 3일내내 다른종류로 먹을수 있었어요 :)




저는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했는데 조식도 진짜 잘나왔어요.
조식추가 안한 일행이 엄청 후회했다는..ㅋㅋ
조식은 오전 6시부터 식사가 가능한데 식당도 넓고 깨끗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조식은 뷔페식인데 매일 약간씩 메뉴가 달라졌어요.
커피와 탄산음료는 기본이고 에그스크램블, 빵종류,치킨가라아게 (이거 진심 너무 맛있었어요),춘권,
샐러드,라멘샐러드 등 종류가 다양해서 한번씩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일반 방만 예약했을 때랑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을 때랑 금액차이가 많지 않았는데
선택하길 진짜 잘했어요.
맛도 있고 종류도 많고..
시간여유가 많지 않아서 급하게 먹긴했지만 여유가 조금있다면 훨씬 더 잘 먹었을것 같아요 :)
내년에 보쟈! ㅋㅋ

오븐에 크로와상 잘못구워서 좀 타긴했지만 종류도 많고 여러가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3접시 먹었어요 ㅋㅋ
2425겨울 시즌을 보내면서 처음 방문한 니세코.
정말 기대 이상의 날씨덕에 심각할 정도로 재미있게 보냈고 묵었던 호텔도 기대 이상이 아닌
지금까지의 묵었던 숙소 중 세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가성비 좋고 깨끗한곳 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니세코에 올 예정이고 그때도 무조건 토리피토로 오려고 해요.
일행 6명의 평가가 모두 만점이었습니다. :)
니세코 스키장근처는 숙박료가 비싸요...
셔틀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인근의 깨끗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으신다면
프라이빗하게 쉬기 좋고 깨끗한 토리피토 어떻실까요?
한국에서의 리뷰가 많지 않아서 궁금해하실 분들 위해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내년에 또 보자 토리피토! :)
1년 어떻게 기다리지..벌서부터 마음이 답답한 포그니의 리뷰는 여기에서 마칠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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