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 쭈꾸미낚시배 어쩌다어부호
오천항 쭈꾸미갑오징어낚시 2023.10 어쩌다어부호
안녕하세요! 포그니봉 등장!
저는 1년에 1~2번정도 가을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쭈꾸미 낚시를 다니고 있어요.
올해도 변함없이 시즌이 다가왔고 오천항으로 쭈꾸미낚시를 다녀왔습니다.
2023.10.11 에 다녀온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후기 시작할께요! :)

어쩌다 어부호는 "오천항" 에서 출항을 합니다.
오천항에 출항하는 낚시배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새벽부터 오시는건 일도 아니고 전날부터 방을 잡고
주문신 후 새벽에 배에 오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어쩌다어부호 가는길 & 주차팁

오천항에서 낚시를 떠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차가 정말 만만치 않다는걸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승선시간보다 훨씬 빨리 오셔야 그나마 안전한 자리에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배를 탄 뒤에는 차 이동이 안되기에 정말 부득이한 경우에는 견인이 될 수 있어서
꼭 안전한곳에 주차를 하는것이 좋아요.
많은 낚시배들은 새벽 5~6시 사이에 출항을 합니다.
배 타는곳에 가까이 있는 주차공간들은 거의 다 전날 오셔서 방을 잡고 숙박을 하시거나
새벽 2시 안쪽으로 오천항에 도착을 하셔야 그나마 안전한 주차자리를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분도 새벽2시에 오셨을때 2자리 남았었다고 하셨어요.
혹시라도 주말이라면 이조차도 포기하시는게..ㅎㅎ
새벽 2시 안쪽으로 오셔서 3~4시간을 차에서 기다리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안쪽에 빈 자리를 찾으시는 시간을 아껴서
빠르게 가까이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저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오천항 앞쪽으로 있는 공영주차장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1일 5,000원 이고 사진에 보는 이곳이 공영1주차장 입니다. 오천 파출소 옆에 있어요.
제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30분쯤이었습니다.
그때 1공영 주차장 자리는 절반정도 차 있었고 바로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이곳 화장실 깨끗해서 이용하기 좋았어요.
승선장 앞쪽 화장실은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사용의 흔적이..하하
1공영주차장이 만차라면 더 멀리있는 2공영주차장도 있긴한데 그곳은 조금 멀어요.
많은 짐을 가지고 도보로 이동하기에 불가능한 거리는 아니지만 멀게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작년에는 2공영에 주차를 했고 올해는 조금 더일찍가서 다행히 1공영에 주차를 했어요.
1공영에서 어쩌다 어부호를 승선하는 장소까지는 도보2분 정도였고 2주차장에서는 5분 넘게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3.10.11(수) 어쩌다어부호 출항

어쩌다어부호의 승선 장소는 오천항 입구에서 오른쪽 쭈욱 들어오시면 부흥석유 라는 간판이 있으실거에요.
그 앞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승선을 하면 됩니다.
어쩌다호 말고 다른 배들도 이곳에서 출발해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낚시배마다 운영하시는 방식이 다르시지마 어쩌다어부호는 사전에 자리를 잡고 예약을 하는 시스템 입니다.
각 자리마다 번호가 있어서 비어있는 자리를 선택, 사전예약 결제 하시면
해당하는 날 그 자리로 가셔서 낚시를 하시면 되세요.
배에 오르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는 배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눈치싸움이 엄청나기에...
차라리 어쩌다호처럼 사전에 자리 예약을 해 두는것이 더 수월하고 안심이 되는듯 합니다. :)
**초보 낚시꾼이 말하는 배낚시를 하실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1.신분증 : 신분증이 없으면 승선이 안됩니다. 꼭! 챙기세요.
2. 여벌의 옷 : 생각보다 바다의 새벽은 엄청 추워요. 얇은옷 여러벌을 입으시고 더울때 하나씩 벗으세요.
바닷물이 많이 튀기에 활동성과 통기성이 좋은옷이 좋습니다. 일교차가 엄청 큽니다.
3. 선크림 , 선그라스 : 바다의 해와 바람에 얼굴은 타는 수준이 아니고 익어요. 그리고 시력보호를 위한 선그라스 정말 필요!! 다녀오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고 ..힘들어요!
4.약간의 간식 : 오랜시간 배에 있다보니 배가 고파요. 도시락과 물은 제공을 해 주시지만 중간에
허기가 질 수 있으니 당보충 간식과 커피,음료수 등은 따로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5. 수건(걸레), 장갑, 앉을 수 있는 아이스박스 혹은 탱크박스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자신의 아이스박스에 앉으셔야 하고 물기를 닦을 수 있는 수건이나 걸레, 손보호를 위한 장갑을 여유있게 챙기세요.
6. 멀미약 : 살고싶으시다면 평소에 멀미가 없어도 챙기세요. 바다는 엄청난 곳 입니다.
약국에서 마시는 멀미약 700원~1000원 정도로 비싸지 않으니 마시는 멀리약으로 구매하셔서 배에 타시기 2~30분 전에 드세요. . (붙이는것 보다 무조건 마시는 것)
7.모자+햇빛가리개 : 그늘이 없기에 모자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가리개 필수! 정말 너무 필수!

다른 배들은 다 출항했는데..우리배는 해가 떠가는데 왜 안올까..
원래는 벌써 오셨어야 하는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이날! 어쩌다어부호 선장님이 오시는 길에 타이어가 펑크나서 조금 늦에 오셨어요 ㅋㅋㅋ
결국 6시 출항 예정이었던 배는 6시 30분이 되서야 출항을 했지만
평소 4시 정도면 정리를 하는 어쩌다어부호는 늦게 오신 시간보다 더 많이 추가하셔서
오후 5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하하하 거의 12시간을 배에 있었어요 ㅋㅋ

왕 초보낚시꾼인 저는 어쩌다어부호는 2년차!
은근히 꽤 많은 배를 타봤는데 어쩌다어부호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선실이나 다른 공간이 쾌적해요.
선실도 깨끗하고 안에 에어컨도 있었고 배 안에 있는 화장실도 다른곳에 비해 깨끗한편 입니다.
지금까지 승선한 배들 중 가장 상태좋은 배이고 선장님도 친절하십니다.

부모님을 포함한 저희 일행은1번부터 5번 , 그리고 9번을 예약했고 오늘의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낚시를 가기 전날 비오고 바람불고 정말 힘들었는데
이날 날씨는 쾌정! 바다도 잠잠해고 바람고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을 위해 새로 장만한 노랭이 낚시대 새로 개시!
귀여운 별명 범블비라 붙여주고 쭈꾸미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못잡았는데 올해는 좀..잡아야 할텐데 걱정이 ㅎㅎ

하늘은 맑고 쾌청! 바다의 흐름도 안정적이고 쭈꾸미 낚시를 시작하는 에기는 빨간머리 수박 선택!
봉돌은 12호로 시작했습니다.
이날 파도도 거의 없고 잔잔한 바다였지만 이동하는 포인트에 따라서 물의 흐름이 있었기에 사용한 봉돌은
12호~ 16호까지 였습니다.

히트!! 올해 첫 쭈꾸미 얼굴을 봤어요!
사이즈 좋고~ 시작이 좋았습니다. 시작은요...:)

몇마리 쭈꾸미를 올린 후 입질 전무...흐음.. 나만 빼고 주변은 바쁘신데 저만 조용..하네요.
주변에서 다 잡으셔서 나한테만 안오는 건지..ㅋㅋ 에기를 변경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빤짝이로 도전! 하지만 결론은 대실패 ㅋㅋㅋ
그날그날 날씨와 바다의 상태에 따라서 쭈꾸미가 잘 낚이는 에기와 에자가 있어요.
여러개 구매해 가는게 좋은데..
요새 쭈꾸미들은 비싼 에기만 달려드는 듯한 기분은 기분탓인지..
제가 산게 하나에 2700원인데 같은 디자인데 1만원짜리 에기만 달려드는건..
내가 낚시를 못하는 거겠지만 낚시도 템전 이기에 저 분들의 에기가 탐나는건 어쩔수 없었죠 ㅋㅋ
이날 어쩌다호에서 많이 잡으신 분들의 에기의 공통점은
빨간색 + 형광 이런느낌이었습니다.
결론 : 집에와서 에기 추가로 삼. 비싼에기 다시 삼
= 11월에 갑오징어 잡으러 가서 써볼 예정입니다. :)

중간점검으로 사진한장 찰칵!
쭈꾸미 + 갑오징어 를 빠르게 잡아올린건 아니지만 점점 차오르는 망을 보니 제 마음도 차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못잡았어요 ㅋㅋ 옆에서 쉬지않고 올리시는 분들은 저랑 속도,양이 달랐어요.

갑오징오도 낚아주고~
쭈꾸미 낚시이지만 사실은 갑오징어에 더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갑오징어가 또 얼마나 맛있게요! :)


꾸준히 다른 포인트로 이동 해 줬습니다.
선장님께서는 쭈꾸미가 잘 나오는 포인트를 찾아서 몇번이나 자리를 옮기고 배의 방향을 게속 돌려주셨어요.
사실 포인트 찾는것과 배 방향돌려주시는 선장님의 스킬로 그날의 어획량 차이가 정말 많은데
이걸 잘 못하는 배 만나면 그날은 폭망이죠..
하지만 어쩌다어부호는 정말 열심히! 제발 집에 가게 해달라고 말씀 드리고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잘 챙겨주시는 선장님 이셨습니다. :)

와우! 갑오징어 점점 차오르고 있워! 소리질럿!!
저는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한 망에 다 넣어놨는데 옆쪽에 계신 프로님께서 따로 담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서로 더 오래산다고..
다음번에는 따로 담아보겠습니닷! :)
어쩌다어부호 점심 도시락

어느덧 점심시간이 왔습니다.
배에서 제공해 주시는 식사는 도시락과 된장국 이었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다같이 쭈꾸미라면 끓여먹고 그랬는데 코로나가 넘 많은걸 바꾸어 놨어요.
잡은 쭈꾸미 조금씩 걷어서 숙회하고 라면끓여먹고.. 그때가 좋았는데 ㅠㅠ
하지만 바다를 보며 먹는 도시락도 엄청 맛있습니다.
쭈꾸미라면만큼은 못하지만 이미 속이 뻥 뚫리는 바다에 와 있기에 맛이 없을수가 없었죠!


선두에 계셨던 프로님..
식사를 하기 전에 이미 갑오징어는 50마리 이상 , 쭈꾸미는 40마리 정도를 잡으셨어요.
하하하하하하
용왕님이신가요?ㅋㅋ

식사를 끝내고 난 점심때는 이상하게 한타임 안나오는것 같아요.
늘 쭈꾸미낚시를 오면 식사 후 잠시 조용한 타임..이때 선실에 들어가서 잠시 쉬다가 나온 후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닷.
새벽부터 움직였기에 잠시 쉬어주는것이 좋아요.
그리고 다시 시작! 역시 나만 못잡긴 했지만 그래도 크기 좋은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잘 올라왔습니다.


히트!! 히트!!! 나만빼고 우리일행 잘한다!

아부지 히트! 갑오징어 히트!
이날 아빠가 잡으신 갑오징어만 20마리정도 인듯 해요.
쭈꾸미낚시 아니고 갑오징어 낚시였습니다.
어쩌다어부호 어획량


어느덧 길지만 짧았던 낚시시간이 끝났어요.
제가 제일 못잡긴 했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고 즐길 만큼의 양은 되었기에 기분 좋았습니다.
쭈꾸미와 갑오징어 총 40마리 조금 안되었고 운좋게 낙지도 한마리 건져 올렸어요 ㅋㅋ
기본 50마리는 하시는듯 했고 7~80마리 정도 잡으신 분들 , 100마리 넘게 잡으신 분들도
꽤 계셨어요.

그리고 선두에 계셨던 프로님.
거의 150마리 이상? 이셨고 사진의 양이 전부가 아닌 계속 지퍼백에 담고 계셨습니다.
저건 일부였어요! 진짜 대단하십니다!! ㅋㅋ



물때가 허용하는 오후 5시까지 꽉 채운 쭈꾸미낚시를 끝내고 다시 오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지는 바다가 너무 예뻐서 돌아오는 바닷길도 좋았어요.
해뜰때 나와서 해질때 들어가는 책임강한 어쩌다어부호 선장님 쵝오! 👍

오늘도 고마웠어요 어쩌다어부호! 다음에 또 만나요~!
봄에 우럭잡으러 또 올께욧!
5시에 낚시를 끝내고 40여분정도 다시 들어와 정리를 하고 집으로 출발을 하니 6시반 정도가 되었어요.
집에오는 길이 퇴근시간이라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6시 넘어서 출발하니 길은 막히지않았습니다.

새벽2시에 나가서 집에오니 저녁 8시에 들어왔지만..
몸이 두들겨 맞은것 처럼 너무 힘들지만 먹을건 먹어야 하기에..ㅋ
지친몸을 이끌고 갑오징어만 다듬어서숙회와 볶음,찌개를 끓였습니다.
싱싱한 갑오징어를 먹을 수 있는건 이날 뿐 이죠!


내손내잡이라 더 맛있고 부드러웠던 갑오징어.
정말 이 맛과 재미를 알기에 아무리 힘들고 다녀와서 몇일 몸이 쑤셔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것 같아요.
얼마 안남은 가을이기에 다시한번 갑오징어 낚시를 위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후
2023.10.11 에 다녀온 오천항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마무리 할께요!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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