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일기를 쓰면 나중에 찾아봐도 기억이 새록새록 하기에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
일본어를 모르는 여자사람의 일본 시즈오카 아타미 여행 2일차 시작할께요.

아타미 뉴아카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떴어요.
평소보다 이상하게 밝은 느낌으로 눈을 떴는데 세상에나..
이 날씨가 오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니..이렇게 일찍 해가 뜬다고? 아무리 해변가에 여름이라고 해도 이렇게 빨리 밝아진다고?
ㅇㅅㅇ
알람을 맞춰두었지만 의도치 않은 강제 기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 온천을 하고 식당으로 조식을 먹으러 가는 길.
호텔의 모든 뷰가 오션뷰라서 정말 아침부터 감탄사를 남발하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조식도 맛있게 냠냠냠
하나의 단점은 일본음식은 짜…ioi
샐러드 드레싱도 짜..어머나..
일식도 있고 아메리칸식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냠냠
토스트랑 계란, 두부,샐러드,카레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점심을 못먹을 가능성도 있기에 든든하게 먹고 출발!


오늘의 일정은 하코네 오와쿠다니.
제가 있던 아타미에서 신칸센으로 한정거장 오다와라로 이동한 후 하코네 등산열차로 약 1시간 반?
정도 가면 하코네 오와쿠다니 정상으로 갈 수 있었어요.
하코네 오와쿠다니 자연연구로를 예약 후 볼수도 있지만
P의 여행은 계획따위 없고 아침에 아빠님께서 하코네 가봐 라고 하시기에 그냥 출발했기에
가면서 검색을 시작했어요.
아빠님은 회사 일정으로 오다와라까지만 동행하시고
사람들 내리면 내리고 타면 타~ 그냥 사람들 따라 가~ 라고 말씀하신 뒤 쿨하게 바이바이 ㅋㅋ
자..일본어는 모르지만 나에게는 구글과 GPT가 있으니 힘차게 고고!
그런데 신기한게 어디가나 한국인이 있는데 이번 시즈오카 여행에서는
도쿄쪽으로 올라와서야 한국인을 볼 수 있었던 신기한 상황이었어요.

오다와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코네 산 정상 케이블카 타는 곳 까지 가려면
1200엔짜리 티켓을 끊어야 해요.
그 사이에 많은 역 들이 있고 그 역들에 내려서 료칸이나 다른 볼거리들이 많은데
구간마다 요금이 다르니 확인 잘 하시고 열차 티켓을 끊으시면 됩니다.
하코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열차를 3번 갈아타야 했어요.
넉넉하게 편도 1시간30분? 정도였고 정상에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시 내려오면 왕복으로 4시간정도
였습니다.
주말같은 경우에는 줄이 길어서 더 걸릴것 같고 정상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르니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움직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레트로한 느낌의 열차를 계속 갈아타고 가는에 주변 풍경이 너무 예뻐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수국도 예쁘게 피었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전차는 와이어를 이용해서 끌어주는 느낌이었는데 진짜 레트로 감성 대박!
꼭 열차 진행하는 방향 끝쪽으로 앉으세요 :)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곤돌라 로프웨이.
로프웨이는 별도로 티켓을 끊어야 합니다.
이번 여행 지출의 50%는 이동수단 이었어요. ㅋㅋ 1200엔 이지만 12000원 이고
왕복이면 24000원에 로프웨이 비용까지 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
역시 일본 교통이 비싸..ioi


로프웨이를 타고 산을 넘어가는데 우와..높이도 어마어마하고 주변 풍경도 좋고!
넑놓고 바랄보고 있엇는데 산 고개를 넘어자자 마자 갑자기 안개와 돌풍이...
여기서 부터가 하이라이트인데..이거 보러 온건데..ㅠㅠ

출처: 오와쿠다니 공식 홈페이지
원래는 이런 느낌!
유황계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절경을 로프웨이를 타고 가면서 보는 맛으로
열차를 갈아타고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간건데...



현실은 안개와 돌풍때문에 60% 이상이 가려져서 안보임..ㅋㅋ
그나마 사진도 바람불때 살짝 안개가 걷어져서 그 타이밍에 간신히 찍었습니다.
더 멋진 풍경일텐데 아쉽..ㅠㅠ

그리고 도착한 정상!
아니..주변 풍경 어디갔어!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보이는데 후지산은 커녕 2미터 앞도 안보이는 상황이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왼쪽 사진처럼 후지산고 쿠로타마고 오브제가 함께 보이는 뷰 인데
아쉬운대로 쿠로타마고 사진만..찰칵..ioi


정상에 굿즈샵이 있는데 쇼핑을 못했어요.ioi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로프웨이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기에
마음이 조급해져서 눈으로만 쇼핑을 하고 검은계란 쿠로타마고만 한봉지 사서 다시 로프웨이에 올랐습니다.
(사실 로프웨이 운행 중단되면 어떻게 내려가야될지 막막했기에 안전빵으로 내려왔어요.ㅋㅋ)
이 쿠로타마고 검은계란은 1개를 먹으면 수명 7년이 늘어난다고 해요.
1봉지에 총 4개 500엔 이었고 저는 3개를 먹었기에 21년이 늘어난 셈 인가요?ㅋㅋ
맛은 그냥 일반 삶은 계란이랑 똑같기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다와라로 다시 와서 아타미로 가는 신간센에 탑승.
티켓은 역시나 한국어 지원이 잘 되어있는 기기를 이용해서 쉽게 발권했고 한번 타봤으니
걱정없이 자유석으로 고고~
아빠님께 물어본 깨알 일본어.
자유석이 일본어로 뭐야? 지유세키.
응?? 지유세키??
괜히 회사의 지유언니가 생각나고 또 괜히 미안해 지는 이 기분은 기분탓 인걸로..

다시 아타미로 돌아와서 시간을 보니 어느덧 3시가 넘는 시간.
검색상으로는 아타미 앞 상점가는 4시 반~5시 사이에 클로징을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기노미야 신사를 가기 전 유명한 푸딩으로 먹으러 왔어요.


아타미는 온천이 유명한 곳.
그리고 각 지역,브랜드,상품마다 캐릭터가 있는 일본답게 아타미 온천의 캐릭터도 있었는데
이 아저씨 왜이렇게 귀여운건데.ㅋㅋ






상점가는 작은 편.
그냥 둘러보면 10분컷 이었습니다.
굿즈샵도 있고 유명한 간식도 있었어요.
저 아타미 아저씨 굿즈 사고싶었는데 사올걸..ㅋㅋ


하지만 저의 목표는 처음부터 아타미 푸딩 이었기에 바로 아타미푸딩 1호점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블로거님의 글을 봤을때 줄이 엄청 길다는 내용이 있어서 부랴부랴 갔는데
평일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줄서있는 사람은 3명?
이었어요.


아타미 푸딩은 여러 지점이 있는데 1호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매장.
줄을 세워주시는 직원분도 2분이나 계셨고 (주말이나 피크타임에는 30분 이상 웨이팅이 있다고 하네요. )
바로 줄을 서서 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캬라멜 소스 푸딩으로 주문했고 금액은 420엔.
약 4200원 이었습니다.
일본어 한마디라도 해보고 싶어서..
캬라메르 히토츠 쿠다사이 라고 열심히 외워간 말을 해봤는데
그 뒤에 따라나오는 대답에 급 긴장..쏘리.. 왓?
아마도 420엔 입니다.더 필요하신건 없으실까요? 이정도 말씀하신듯 한데 원래도 못알아 듣지만
긴장을 한 탓에 한단어도 못알아듣고 마무리는 영어로 끝났어요. ..하하
자신있게 외쳤다가 쭈글쭈글 ㅋㅋ 열심히 공부하자 일본어 ㅋㅋ



푸딩은 이미 만들어져 있기에 20초만에 받았고 사이즈는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였어요.
병은 유리병인데 너무 귀여워서 잘 씻은 후 한국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
맛은 부드럽고 달달한 계란우유푸딩?
캬라멜맛은 거의 안나는 느낌이었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푸딩의 맛 이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시럽은 메이플시럽인데 써요!
살짝 뿌려먹었다가 단 맛이 아닌 쓴맛이라서 시럽은 버리고 푸딩만 먹었습니다.

어느덧 4시가 넘어가기에 기노미야 신사로 향했습니다.
아타미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고 도보로도 가능한 거리였는데 전철을 타고싶어서
전철로 이동, 기노미야 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 역에 아타미 푸딩 분점이 있었어 ㅋㅋ
여기는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는데 이럴거면 그냥 여기서 시원하게 사먹을걸 ㅋㅋ
그래도 본점에서 먹었다는 나름의 위로를 하면서 신사로 걸어갔어요.

기노미야 신사는 2100년 된 녹나무가 있는 곳 으로
건강과 장수,소원을 이룰 수 있는 신사라고 해요.




입장료도 없고 정말 도심에서 갑자기 신선세계로 온듯한 느낌의 신사였습니다 .
나무 주변을 돌면서 기도하면 기도도 이루어 진다는 곳 으로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곳 이었어요.

신사까지 돌아보고 다시 아타미역.
이쪽의 상점가가 일찍 문을 닫아서 기념품을 사기위에 돌아왔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시간이 없어서 역쪽에 있는 기념품 굿즈샵으로 왔어요.
다른 간식거리도 많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 제품은 와사비소금!
이건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검색을 해서 온 제품이었는데 시즈오카산 와사비를 이용해서 만든 소금이고
감칠맛이 좋다는 평이 있어서 주변 선물은 죄다 이걸로 했습니다. :)
시즈오카가 와사비로 유명해요!
소금의 맛은 와사비맛이 감도는 짭쪼름(소금이니까 당연하지만..)한 소금.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랑 잘 어울리고 구운 생선이나 계란을 찍어먹어도 좋아요.
감칠맛이 좋고 소금입자는 엄청 고운 편!
금액은 432엔 이었고 카메야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금액과 동일!
한국에서도 알아준다는 카메야 와사비 소금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배송비 포함 저렴한 금액이 16000원대 였어요)
굿즈 쇼핑까지 마치고 시원한 맥주와 핫바(이것도 아타미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샀어요)를
사서 셔틀을 타고 해가 지기 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조금 서둘러서 호텔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바다를 보면서 온천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D
오전에 갔던 온천탕이 오션뷰였는데 노천탕도 있어서 해가 지는 바다를 보면서 온천을 하려고 서둘렀어요.
크..진짜 나름 하루 긴장하면서 다녔는데 긴장도 다 풀리고
뜨끈한 온천에 오션뷰 진짜..말로 다 표현을 못하는 이 느낌!
크~!!

여유있는 온천을 끝내고 방에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코네 오와쿠다니에서 산 쿠로타마고, 핫바,
계란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었어요.
호텔 석식이 있긴 하지만 이것저것 먹고 싶어서 사왔고 못알아 듣는 일본 방송을 보면서
여유있는 저녁을 보냈습니다. :)


계란 샌드위치는 진짜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부드러움이 한국이랑 다른 느낌!
어묵 핫바도 아타미에서도 유명한 마루텐 어묵 핫바인데 저녁 겸 안주로 문어랑 해물모듬으로 2개 사서
맥주와 함께했어요.
맛있지만 조금 짭니다.. 그래도 탱글함이 한국 핫바랑 완전 다른 식감이었고 사이즈도 커서
든든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먹고 먼저 잠이 들었고 밤 늦게 아부지가 들어오신
혼자 여행의 2일차가 저물었습니다.
사실 일본어를 말할 기회도 거의 없기에 일본어 몰라도 그냥 쑥쑥쑥
잘 다닐수 있는 일정 이었지만 나름 초긴장하면서 다녔어요. ㅋㅋ
그래도 너무 재미 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
그날을 생각하며 끄적끄적 적어낸 일본 시즈오카 아타미 하코네 여행 2일차
여행일기는 여기에서 뿅!
또 가고싶다 일본!
또 갈거다 ! 일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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