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동 고기집 가성비 좋은 돼지갈비 88숯불갈비
영화동 단골 돼지갈비 88숯불갈비
안녕하세요! 포그니봉 입니다.
제가 전에 살던 동네인 수원 영화동에 있는 고기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주택가 골목 사이에 있지만 부드러운 고기와 푸짐한 반찬으로
종종 가던 곳 인데 친구들과 간만에 한잔 하기위해서 단골집을 찾았습니다.
88숯불갈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304번길 36-2 1층
☎️ 031-244-8484
⏰️화~금 16:00~22:00 , 토일 11:00~22:00 /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전용주차장 없음
⭐️ 예약,단체,무선인터넷,남녀화장실 구분
수원 영화동 정자사거리. 지금은 스타벅스가 생겨서 스타벅스 사거리로
불리는듯 한 사거리에 주택가 안쪽으로 2블럭 들어오면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는
88숯불갈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행궁동에서는도보로 15분정도 걸어들어 오시면 되세요.
저는 이 동네에 꽤 오래 살았었고 오랜시간 자리를 잡고 있던 고기집 이기에 종종 들러서
고기에 한잔 하던 나름의 단골집 이에요.
간만에 친구들3인방이 모여서 밀린 수다를 떨었습니다.
메뉴
88숯불갈비의 주 메뉴는 수제 돼지갈비(1인분 17,000원) 입니다.
그 외에 육회- 24,000원 / 진갈비살-40,000원/살치살 -24,000원/토시살,갈비살-23,000원/꽃등심-22,000원
부채살-20,000원 으로 단품을 즐길 수 있고
방문한 인원수에 따라 돼지갈비 세트 2인세트 55,000원/3인세트 75,000원 /4인세트 91,000원
소한마리 1kg 75,000원도 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돼지갈비3인 트리플세트를 주문했고
구성은 "돼지갈비4인 + 계란찜1+소고기 듬뿍 된장찌개1+냉면1 "
이었습니다.
음식을 주문 한 후 푸짐한 기본상이 차려졌습니다.
예전에 왔을때 와는 접시의 모양이나 구성이 살짝 달라지긴 했지만 더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후르츠칵테일이 가득 올라간 양상추 샐러드와 양념게장. 양파짱아치,겉절이,파절이가 있었고
하트모양이 귀여운 쌈무와 콘샐러드,고추짱이찌도 있었어요.
특히 연꽃을 떠 올리게 하는 양파짱아치는 보기에도 좋았고 새콤하게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양파꽃 이었어요.
그리고 달달~한 양념의 양념게장!
수율이 좋은 게로 만든 게장역시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
20년 이상 반찬가게를 하셨던 어머님의 손맛이 가득 담긴 기본 상차림이라고 하셔서
하나같이 다 깔끔했고 맛있었습니다.
수제 돼지갈비가 나오기 전 먼저 휴대용 가스렌지에 소고기 듬뿍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끓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먼저 내어 주신듯 했는데
이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어요!
이 찌개만 먹으러 오고 싶을 만큼 푸짐한 구성에 고기도 듬뿍이었고 진한 된장베이스 육수가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
된장찌개를 원래 좋아하기는 하지만 고기집에서 이정도로 퀄리티 좋은 된장찌개를
만난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버섯과 호박. 두부.양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고 고기도 정말 푸짐했습니다.
된장찌개 안 까지 국자로 떠 내기 전에는 위에 토핑처럼 올라간 차돌박이가 고기의 전부인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숨어있는 고기들이 정말 많았어요.
고기가 많이 있었기에 찌개의 국물은 맛이 없을 수가 없었고 진한 국물은 이 된장찌개 만으로도
술을 몇병 비워낼 만큼 정말 맛있고 푸짐했습니다.
찌개가 끓어오를 때 수제 돼지갈비 4인분이 나왔어요.
다른곳에서 보던 돼지갈비 보다 색깔이 뭔가 밝은 느낌? 진한 갈색이 아닌 무언가 싱거울것 같은
색상의 돼지가비 였지만 인위적인 카라멜 색소오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든 돼지갈비라고 해요.
실제로 달달하고 부드러운 갈비지만 너무 달지 않아서 더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큼지막 했어요. 모두 뼈대에 단단히 붙어있는 고기들 이었습니다.
갈빗대에 고기를 붙여놓는 갈비가 아닌 정말로 한포한포 갈비살을 뜨신다고 했는데
실제고 고기를 보면 두꺼운 고기를 좌/우 번갈가 가면서 포 뜨듯이 떠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념에 잘 베어있어서 부드러웠고 뼈에 붙은 고기들 까지 야무지게 뜯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인위적으로 단맛을 낸 맛이 아니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트리플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던 폭탄 계란찜도 나왔어요.
돼지갈비 4인에 된장찌개 계람찜 냉면까지 75,000원 이면 정말 가성비 좋은듯 합니다.
맛도 있지만 찌개와 계란찜 모두 푸짐해서 좋았고 기본 반찬으로 나온 샐러드나 게장 등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술 한잔 하기 너무 좋았어요.
계란찜도 너무 짜지 않게 살짝만 간이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88숯불갈비의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쎈 양념들이 아니고 감칠맛 나는 맛있음 이어서
저는 너무 좋아요.
고기 4인분의 양은 꽤 많았고 숯불도 좋아서 고기가 금새 익었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테이블이 함께 찍혔지만 그 시간만큼 한자리에서 계시다는건 그만큼
맛있다는 뜻 이겠죠?
달달한 돼지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친구들과 다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 친구들과는 엄청 자주 만나지만 그래도
늘 처음 마나는것 처럼 오늫도 고생했고 열심히 먹고 더 힘내보자!
술잔 아래 있는 갈비대가 맛있게 잘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잘 자란 덩치좋은 3명이 밥 없이 고기만 4인분은 사실 조금 부족하긴 하죠 :)
술파라서 밥은 잘 먹는편은 아니고 돼지갈비를 1인 더 추가하자니 다른게 먹고싶고 했기에
육회를 추가했습니다.
육회는 구성은 생각보다 푸짐했고 살짝 간장양념이 되어있는 육회는 쫄깃 고소 그 자체였어요.
배부르지 않는 술안주로 육회만한것이 없죠!
노란 노른자와 달달한 배가 함께 나온 육회는 싱싱했고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노른자 톡~터트려서 무심하게 배와 무순까지 다 버무려 버린 후 크게 한입 와앙~
고기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했고 술병은 언제 그랬냐는 듯히 새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돼지갈비 4인분과 계란찜. 고기 듬뿍 된장찌개 그리고 마지막 육회까지
오늘도 열심히 굽고 마시고 나와서 2차를 간 순간!
저희는 깨달았습니다... 아..냉면 안먹었다....
육회에 정신팔려서 냉면을 깜박하고 2차 고고~! 이러면서 나와버린 것...
정말 꿈에 나올 정도로 슬픈 일 이었지만 그래도 맛잇게 먹었고 어차피 또 갈곳 이기에 ..
다음번에 먹기로 했습니다. :)
수원영화동 고기 맛집. 동네주민이 인정한 돼지갈비 맛집!
88숯불갈비 리뷰 여기서 마칠께요!
뿅~
*본 포스팅은 식사권을 일부만 제공받아 작성한 글 이며 실제 살던 동네에서 다니던 고기집의 솔직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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